양산차로 달성된 최고속도는
시 속
386.7km로 98년 3월31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자리잡은 폴크스바겐
실험장에서 영국인 앤드 월러스가 맥라렌 F1으로 달성했다. 멕라렌은
80년대 후반 전성기를 누렸던 F1의 명문팀으로 맥라렌 F1은 천재적인
경주차 디자이너 고든 머레이가 8명의 스텝들과 함께 F1의 기술을
총동원하여 만들었다. 엔진은 627마 력을
내는 V12 6600cc DOHC로 BMW에서 제작했다. 그 뒤를 이어
부가티 EB110SS가 12기통 3500cc, 611마력, DOHC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시속 355km를 달성했다. EB110SS(Super Sports)는 92년 제네바
오토쇼에 데뷔하여 많은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지만
조그만 짐 하나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스포츠성만 강조한
실내 디자인과 과도한 투자로 부가티의 2번째 몰락을 초래한 모델이
되었다.
최초로 시속 300km의 벽을 돌파한
재규어 XJ220이 500마력을 내는 V12 6.2리터 DOHC엔진을 탑재한
4륜구동차로 시속 352km를 기록하였고 포르쉐 911이 시속 336km로
뒤를 잇고 있다.
그러면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인 F1에서는 최고속도가
얼마나 나올까?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순간 최고속도가 시속 290마일(460km/h)까지
나온다고 한다.
국내 기록은
각 회사의 최고급차들이 사이좋게 나눠가지고 있는데 약간은 작위적인
느낌이 난다. 쌍용자동차의 체어맨 CM600S,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VS450 (8기통 4500cc,260마력), 기아자동차의 엔트프라이즈 3.6
CEO이 각각 최고시속 230km를 낸다고 한다.
|